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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여성, 남성들 줄담배로 목이 아파요 |
관리자 |
2004-04-30 |
2177 |
40대 중반의 직장여성으로 남성들이 줄담배를 피오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담배연기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까이서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바로 제 목에 닿는 느낌이고 가슴이 쿵쿵 울리도록 기침을 하며 편도선도 자주 붓고 가래가 끊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병력 및 증상으로 미루어보아 담배연기에 의한 만성인후염인듯 싶습니다. 인체의 기도는 기도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층이나 상피세포의 섬모운동, 재채기 등의 신경반사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기정화작용 및 방어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담배연기에 오랜 시간동안 노출되면 담배연기에 함유되어 있는 유해한 미립자상태의 물질이 섬모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 자가정화작용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비물들이 정체되어 가래가 끓고 끊임없이 기침을 하게 됩니다. 담배의 유해성분이 기도점막에 접촉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져 만성염증을 일으키거나 발암물질로도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담배연기에도 포함되어 있는 일산화탄소는 도시에서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공기오염보다 흡연자의 담배로 인한 오염이 인체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치료는 만성인후염의 경우 급성증상이 있을 때는 대증적요법을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키고 특히 원인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치료에 제일 중요합니다.
생리적 식염수로 자주 함수(gargling)하고 공복시 물을 자주 섭취하여 인두의 건조감을 없애고 무엇보다도 사무실 내에 금연을 의무화하여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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