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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딸, 수영장 다녀온뒤 귓바퀴가 부었어요 |
관리자 |
2004-04-30 |
4555 |
10살된 딸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실내수영장을 다녀온 딸아이가 이통을 호소해서 이비인후과의원에서 외이도염으로 사흘정도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직후 호전되는 듯 하다가 최근 다시 왼쪽 귓바퀴가 빨갛게 부어오르더니 심하 이통을 호소합니다. 귀에서 진물은 흐르지 않는 것 같은데 왜 이럴까요?
병력 및 증상으로 미루어보건데 외이도염, 특히 이절로부터 파급된 급성이개연골막염인듯 싶습니다.
급성 이개연골막염은 병명그대로 이개연골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더욱 진해하면 이개연골과 연골막사이에 농양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이개(귓바퀴)의 염증이나 외상 동상 중이염 수술후에 발생되기도 하고 환자처럼 이절로부터 발생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절은 외이도 연골부에 존재하는 모공 피지선 한선이구선(귀지를 분비하는 선)등에 세균감염으로 생기는 농양으로 주로 외이도 입구 부위에 발생하여 합병증으로 이개연골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구균 연구균 녹농균 등의 중독한 세균으로부터 많이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치료는 일단 이개연골막염으로 이개가 발적종창되고 농양이 형성되는 경우에는 통원치료보다는 입원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동통이나 발열에 대한 대증적 요법과 함께 세균감수성검사로 얻어진 적절한 항생제의 정액 투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골과 연골막 사이에 농이 있을 때에는 무균조작으로 절개배농을 실시하고 더욱 염증이 파급된 경우에는 괴사된 연골을 절제하고 배농간을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배농되도록 하고 항생제 용액으로 충분한 세척을 실시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치료는 이개연골의 영구적인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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