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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남자 과음뒤 귀 멍하고 잘 안들리는데 … 돌발성난청 |
라파이비인후과 |
2004-04-30 |
2256 |
42세된 직장입니다. 지난주말 과음한 후 다음날 일어나보니 약간 어지럽고 왼쪽 귀가 좀 멍멍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괜찮겠지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점심식사후 갑자기 그 귀가 꽉 막힌 것 같고 윙소리가 나며 그 후로는 주위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벌써 며칠째 이런 증상이 계속되 불안합니다. 청력이 돌아올까요?
돌발성난청인듯 … 조기치료해야 청력회복
임상증상으로보아 돌발성 난청인 듯 싶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명확한 원인없이 돌발적으로 고도의 감각신경전 난청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때때로 귀울림 현기증 두통 등을 동반합니다. 주로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30~40대에 많고 소음에 노출되었거나 상기도감염 피로누적 스트레스 과음 등과 관계있다고는 하지만 원인불명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내이(內耳)의 순환장해설과 바이러스 감염설, 내이의 압력변화에 의한 와우막 파열설 등이 이 병의 발생기전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진단한 자세한 병력검사와 청력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실시해 난청의 원인질환을 찾으려 하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및 경험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내이로가는 혈관을 확장시켜주고 산소 및 영양공급을 원활히 해주기 위한 방법으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개선제 내이대사개선제 비타민제 고압산소요법 카르보겐흡입법 스테로이드요법 등을 적절하게 병용하고 매일 청력을 검사, 청력회복정도를 체크하게 됩니다.
난청이라는 정신적 불안감이 동반되므로 심적 안정을 취해야 하고 저염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병일로부터 치료시작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대개 7~10일 이내)청력회복도 빠르고 그외 현기증의 동반유무, 난청의 정도, 연령 등이 청력회복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이비인후과에 방문,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히 난청으로 남을 수 있는 이비인후과 영역의 응급질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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