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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 어린이 알레르기성 비염 |
관리자 |
2004-04-30 |
1690 |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에게 바깥 활동을 너무 못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가 확실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든지 황사 현상이 있거나 오존 경보가 나는 등 대기 오염이 심한 날에는 아이를 집 안에서 놀게 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아이들처럼 밖에서 놀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있는 곳 특히 놀이방 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소위 '감기'에 걸릴 기회가 그만큼 더 많아진다.
특히 '감기'는 거의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아동에게서는 유발 요인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데 감기가 걸리면 건강한 아이들 보다 잘 이겨내지 못할 뿐더러 코나 기관지 등의 호흡기의 과민성이 증가하여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와서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전혀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부모가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큰 문제를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그야 말로 '진퇴 양난'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감기가 유행할 때는 아이를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데리고 가지 않으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에게 손을 닦게 하고 양치를 시켜서 균의 접촉을 될 수 있으면 줄이고, 그래도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유아원 같은 곳에 보내지 말고 집에서 쉬도록 한다.
알레르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아이의 병을 조기에 치료하여 감기로 인한 비염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인 부비동염이나 고막 안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어설픈 자가진단으로 약물 남용했다가는 자칫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그 외에도 찬 공기, 찬 음식, 자극성 냄새(페인트, 향수, 모기약, 헤어스프레이 등)가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요인들을 피해야 하고 특히 추운 겨울에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 환경은 온도를 20~22도 전후로 유지하고 습도도 50%를 유지하면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사용해도 되지만 실내의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운다든가 화초를 놔 두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의 대기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면 실내에서 헤파필터가 달린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족들이 집 안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 중에는 코 안에 물혹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침, 호흡 곤란 등의 기관지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어린이는 함부로 아스피린을 비롯한 해열제 및 감기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또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함으로써 전문의사에게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결국에는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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