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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 편도 수술은 언제하는 것이 좋을까요? |
관리자 |
2004-04-30 |
3940 |
일반적으로 편도염은 몇 년에 한번 정도 앓는 것이 보통이다. 일 년에도 여러 번 급성 편도염을 반복해서 앓게 될 때 만성 편도염이라고 한다. 이러한 편도는 편도 속에 항상 세균이 집을 짓고 있어서 과로하거나 추위에 시달리면 이 세균들이 염증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 편도염의 원인은 급성 편도염의 치료가 불충분하여 자주 반복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편도비대증의 경우는 유전적인 소인도 있다. 단순히 편도만 커져 있는 편도비대증의 경우는 어른이 될 때까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편도 수술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하지만 자주 염증을 일으키는 편도는 임파조직이 인체의 방어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편도 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편도 수술을 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편도염이 신장이나 심장 등의 다른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켜서 수명을 단축시키고 또 현재로서는 수술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일 년에 4~5회 이상 열이 나는 성인 만성 편도염 환자에게는 수술을 권하고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수술을 할 때 편도 수술을 함께 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도나 아데노이드 수술을 시행한 어린이들은 체중도 늘어난다. 편도가 큰 어린이들은 감기에 잘 걸리고 음식물을 섭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를 심하게 고는 등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서 성장이 느린 것도 특징이다. 수술 후에는 밥도 잘 먹고 잘 자게 되므로 키가 크고 체중이 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어린이에게 시술하는 아데노이드 수술이란 ?
콧속 뒤에 위치하는 아데노이드라 불리는 인두편도는 보통 5~10세에 발육이 가장 좋으며, 사춘기 이후에는 자연히 크기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기관이다.
아데노이드가 자라는 아데노이드 비후증은 급성 염증이 재발되거나 콧속이나 부비동의 만성 염증이 가장 큰 원인이 되며 이른바 임파성 소질과 같은 선천성 소인도 그 발생에 관련이 된다.
아데노이드가 커져서 여러 증상이 일어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수술을 대개 4~10세에 하지만 그 이하의 연령에 있어서도 경우에 따라 시행하는 수가 있다.
즉 아데노이드 비후증 때문에 코가 막혀서 젖을 빨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연령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대개 소아에서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라 하여 구개편도 절제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은 과거에 시행하던 전체 절제술에 비하여 수술 후 구개의 위치나 구강내 구조의 변화가 적어 불완전 구개파열 환자의 재발성 만성 편도염이나 편도-아데노이드 증식증으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술되어 왔다.
그러나 과거에 시행하던 메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에 피가 자주 나고 수술 후에 편도가 다시 자랄 수 있어 메스를 이용한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의 시행은 제한점이 있다.
최근 다극성 및 양극성 소작기나 레이저 시술이 발달됨에 따라 전기소작기 절제술이나 레이저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을 메스를 이용한 편도-아데노이 드 전체 절제술과 비교 분석한 결과 출혈과 통증이 적고 편도-아데노이드 전체 절제술에서 문제가 되는 수술 후 인두 협착과 흉터 형성도도 낮았다.
편도-아데노이드 부분 절제술은 레이저의 사용으로 수술 부위가 늦게 치유되며 아데노이드가 다시 자라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면역방위병으로서 역할을 하는 최소한의 편도 조직을 보존할 수 있으며 개인적 공명특성이 유지될 뿐 아니라 메스를 이용한 편도-아데노이드 전체 절제술에 비하여 출혈이나 혀뿌리 편도의 반응성 비대, 주위 구조물의 손상으로 인한 반흔성 인두 협착이 적어 유용하고 권장할 만한 수술방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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