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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장난치다 귀를 맞았는데 한쪽이 안들려 걱정 |
관리자 |
2004-04-30 |
2508 |
20세 남성입니다. 3일전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귀를 맞았는데 맞는 순간부터 한쪽 귀가 멍해지고 바람소리가 나며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정신집중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증상으로 미루어 갑작스러운 외상으로 인한 외이도내 기압의 순간적인 변화에 따른 고막파열인 듯 싶습니다.
증상은 부상직후 난청 및 이명이 있으며 심한 이통도 동반하게 됩니다.
난청은 고막천공에 의한 전음성장애가 주류를 이루지만 심한 손상인 경우에는 내이장애에 의한 감음성 난청이 오기도 합니다.
손으로 맞은 것 같은 간접손장인 경우 초기에 이경으로 고막부위를 관찰하면 고막천공부위에 응혈이 붙어잇고 천공의 형상이 방추형 반원형 삼각형 등의 모양이 특징이므로 쉽게 감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일이 경과되면 고막소견만으로는 중이염에 의한 천공과의 감별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외이도가 오염되어 있다면 이것을 깨끗하게 해주는 조작 이외에 귀 세척점이약등을 해서는 안되며 2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삼염화초산 등으로 고막의 천공부위를 화학적으로 부식시켜 재생을 촉진시키고 인조고막을 천공부위에 대주므로 외이도로 부터의 감염을 방지하고 난청이명 등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고막의 재생은 하루 약 0.05mm정도씩 자라므로 천공의 크기에 따라 인조고막을 제거하는 시기를 결정하면 되고 수개월후에도 천공이 막히지 않는 경우에는 고막성형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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