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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 아이들의 축농증은 어른의 축농증과 다르다 |
관리자 |
2004-04-30 |
1979 |
어린이들이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가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 이비인후과와 관련되어서는 축농증이나 만성 비염으로 인한 두통 환자가 많다. 그리고 기침이 오래 되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축농증 환자가 가장 많다.
누런 코를 훌쩍거리는 아이들은 부모님들에게 여간 걱정거리가 아니다. 아이가 축농증 때문에 머리가 나빠져 공부를 잘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근심을 하기도 하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감기에 자주 걸리고 편도나 아데노이드 등의 임파 조직이 쉽게 비대해진다. 그리고 축농증도 쉽게 걸린다.
어린이의 부비동은 어른에 비해 충분히 발달된 상태가 아니다. 콧속과 부비동 사이가 어른들에 비하여 더 잘 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코감기에 걸리면 즉시 부비동에 영향을 미쳐 비염과 부비동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어릴 적에 감기에 걸리면 누런 콧물을 훌쩍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걸 흔히 '어릴 적 코흘리개'시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감기가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진행이 되어 누런 콧물이 흐르는 것이다. 어린이의 콧물은 적절히 치료를 한다면 쉽게 치료가 된다.
그런데 반대로 급성 부비동염의 치료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어른에 비하여 높다.
어린이의 부비동염은 약물 치료가 비교적 잘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어른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치료를 하지 않아서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제 때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예전에는 그대로 놔 두면 감기가 낫는 것처럼 치유가 되었지만 요즘은 대기오염의 만연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난치성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수술은 6~7세 때부터 간단한 수술이 가능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10세를 전후하여 어른과 유사한 수술을 실시한다.
어린이는 수술 후에 어른처럼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국소마취가 불가능하며 전신마취를 해야 할 경우가 많다. 전신마취를 하고 코 수술을 하게 되면 출혈이 많아서 좋지 않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만 15세까지 기다린 뒤에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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