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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생 자주 코피 나는데 |
관리자 |
2004-04-30 |
3732 |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공부하느라고 피곤해서 그런지 코피를 자주 흘리고 코도 많이 막힙니다. 요증에는 귀도 멍멍하다고 해 걱정이 됩니다.
비강-비인두강 내시경 진단 받도록
비출혈의 원인은 혈우병 백혈병 빈혈 동맥경화증 고혈압등의 전신적 원인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국소적 원인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성이나 급만성비염으로 인해 비점막이 충혈되어 비출혈이 발생한다든가 비중격만곡증으로도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간과하기 쉬운 원인중의 하나가 청소년 특히 남자들에게 호르몬변화에 의해 생기는 비인강혈관섬유종입니다. 해부학적으로 비인강내에 생기는 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임상적으로는 악성으로 간주하는 종양입니다.
주증상은 간헐적으로 비출혈 코막힘이 있고 종양이 자라 이관입구부를 막으면 이통 전응성난청 등을 초래하며 심해지면 구개의 운동장애 연하곤란 안구돌출 삼차신경통 등이 옵니다.
따라서 자제분의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비인두강을 내시경으로 자세히 관찰받으셔야 하고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원인을 감별진단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상 비출혈의 원인이 단순한 비점막 출혈이나 비중격만곡증인 경우에는 5%질산은으로 출혈부위를 부식하거나 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비인강 혈관섬유종이라면 심각한 증상을 유발시킬 정도의 크기가 아니면 18~20세 전후로 퇴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기다리며 되지만 종양의 크기가 커서 중대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 수술적으로 종양을 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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