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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년생 목에 콩알만한 덩어리 잡히는데 |
관리자 |
2004-04-30 |
3682 |
고1학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오른쪽 목에 콩알만한 덩어리가 잡힙니다. 처음엔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덩어리가 있는 건 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 저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먹을때나 마실 때는 별 불편이 없습니다. 병은 아닌지요?
경부에서 만져지는 종물은 크게 선청성 이상, 염증성 질환, 양성 및 악성종양으로 대별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빈도가 달라집니다. 즉 15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염증성 질환으로서 단순임파절열, 결핵성 임파절염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갑상선 낭종 세열낭종 유피낭종 혈관종 임파관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16세에서 40세 사이에서는 결핵성 임파절염, 타액선종양 등이 빈발하며 40세 이상에서는 악성 종양이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염증성 종물인듯 싶으며 그중에서도 아마도 임파절염인 것 같습니다.
단발성의 압통이 특징인 단순성 임파절염과는 달리 결핵성 임파절염은 초기에는 림프절이 가동성이고 표면이 매끄러운 압통이 없는 단순한 종창으로 만져지다가 점점 진행되 건락화(Caseation)가 생기게 되면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가동성이 없어집니다.
여기서 병변이 중지되면 석회화, 반흔화가 되지만 병변이 더욱 진행되면 피막을 뚫고 피부에 천공 및 궤양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감별진단을 위해 흉부 단순X선검사 혈액검사 결핵 피부반응검사 세침흡인세포검사 더 나아가 절개 혹은 절제생검에 의한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결핵성 임파절염으로 판명되면 일반 결핵치료에 준하여 항결핵제를 6개월~1년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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