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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 귀지를 후벼줄 것인가? |
관리자 |
2004-04-30 |
1931 |
아이들의 귀에 귀지가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귓구멍을 막을 수가 있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파내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귀지는 자꾸만 귓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무리하게 귀지를 파내려다가는 고막을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귀지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귓구멍을 완전히 막고 있다면 병원으로 간다. 병원에서는 딱딱한 귀지를 자연스럽게 꺼내준다.
우선 귀지를 부드럽게 해 주는 귀물약을 3~4일 동안 하루에 여러 차례씩 귓속에 넣어준다. 단단한 귀지가 부풀려져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만들거나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여 꺼내준다.
귀지는 귓구멍의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귀 안으로 들어오는 먼지와 아주 작은 불순물들이 엉켜서 만들어진다.
대부분 귀지들은 귀 안에서 마르게 되면 잘게 부수어진 후에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귀지가 조금은 귀에 남아 있는 것이 귀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귀지가 너무 없다면 귓속에 먼지나 불순물이 잘 들어갈 수 있다.
목욕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면봉 등으로 수분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귀를 한쪽으로 기울여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리 같은 작은 벌레가 귓속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곤충은 빛을 비추어 주면 나오기도 한다.
귓구멍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므로 무리한 자극은 될 수 있으면 적게 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해결하려다가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내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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